현대약품은 산업자원통상부가 주최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사업에서 ‘GPR119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신약연구에 ‘계속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GPR119수용체는 장과 췌장에 분포하며 혈당강하와 체중증가 억제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인 GLP-1의 분비를 촉진한다. GPR119수용체 작용물질(HD 0472936)은 혈당강하와 체중증가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물질로 동물 실험에서 대조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와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물질은 지난 2012년 ATC 신규과제로 선정된 이래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연구 가치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이 회사는 3년간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약 27억 원을 투입,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ATC사업 계속과제 선정과 더불어 최근 다른 후보물질(HD-2356)이 ‘2014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 신약개발 비임상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GPR40 효능제 신약 후보물질(HD-6277)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완료했다.

김영학 대표는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 제약환경은 어렵지만, 매년 매출액 8% 이상을 지속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