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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한국산도스 ‘에어플루잘 포스피로’ 공동 판매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01 12:05:54
  • 수정 2014-07-04 1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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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 ‘세레타이드’의 제네릭 … 노바티스 ‘울티브로’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 COPD 시장에 변수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수준 한국산도스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안국약품 본사에서 공동판매계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안국약품과 한국산도스는 지난 30일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 흡입제인 ‘에어플루잘 포스피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salmeterol+fluticasone)’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공동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약물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세레타이드’ 제네릭으로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Long-acting beta-adrenoceptor agonist)인 살메테롤과 흡입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 플루티카손이 복합된 흡입제로 한국산도스가 지난 5월에 발매했다. 양사는 제품력과 안국약품의 호흡기분야 마케팅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약은 임상연구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효능·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받았고, 흡입장치를 개선해 정확한 복용량을 맞출 수 있다. 양사는 공동 판매를 통해 천식, COPD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식 및 COPD 시장은 흡입제인 GSK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salmeterol+fluticasone)’,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심비코트(성분명 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 Budesonide+formoterol)’, 대웅제약 ‘에클리라(성분명 아클리디니움, aclidinium)’,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 Tiotropium)’, 지난달 시판 허가를 받은 한국노바티스 ‘울티브로 브리즈헬러(성분명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 indacaterol+glycopyrronium)’, 한국다케다 경구용 ‘닥사스 (성분명 로플로밀라스트, roflumilast)’ 등이 각축을 벌이며 매년 13%씩 성장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0년 기준 2300억원 규모를 이뤘고 현재도 쟁쟁한 오리지널 의약품이 치열한 각축전을 보이고 있는 이 시장에서 ‘나홀로’ 제네릭 제품이 마케팅 능력을 발휘해 제자리를 잡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다만 흡입장치의 개발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후발 제네릭이 가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데다가 제네릭의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갖춰 양사는 낙관하고 있다.  

박수준 한국산도스 사장은 “안국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COPD환자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는 “진해거담제와 함께 천식치료제 라인을 갖춰 호흡기질환 환자에게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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