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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년 남성 울리는 ‘요로결석’, 여름철 ‘비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6-29 10:36:51
  • 수정 2014-07-10 1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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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기준 3명 중 1명꼴(31.3%) … 7~9월에 환자 집중, 8월 최다

40~50대 중년의 요로결석 발병률 비중이 48.3%에 이르고 남녀 성별 발생 비중은 65대 35로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로 ‘요로결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28만명으로 5년간 3만명(11.8%) 정도로 연평균 2.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약 1527억원에서 1926억원으로 5년간 399억원(26.1%) 가량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0%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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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복부, 측복부에 찌르는듯한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면,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의 경우 남성이 63.7%~65.1%, 여성이 34.9%~36.3%로 남자가 약 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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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 남성은 4만4510명, 50대는 4만4216명으로 전체 진료인원(28만3499명)의 31.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약 4만5000명, 여성은 50대로 2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구간 중 성별 진료인원의 격차가 가장 큰 구간은 30대였다. 30대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30대 진료인원보다 약 3배 많았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다른 계절에 비해 7~9월 여름철에 많았으며 특히 8월에 두드러졌다. 이 증상으로 매월 약 3만3000명이 진료받았으며, 여름철에는 평균 이상의 인원이 병원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경우 7월에 3만6099명, 8월 3만8750명, 9월 3만5411명의 환자가 발생해 다른 달보다 환자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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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을 세부상병으로 나눠 보면 2013년 기준 ‘신장 및 요관의 결석’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약 26만명(전체 진료인원의 85.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하부 요로의 결석, 상세불명 신장 급통증,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요로결석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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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할 수 있다. 결석 크기가 작으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으로 결석을 용해·분쇄해 제거한 뒤 배출시킨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또 구연산은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먹는 게 도움이 된다.
과도한 염분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환자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제한해야할 음식을 알아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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