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개가 등록된 국내 변비치료제 시장에 JW중외제약 ‘듀파락 이지’가 발매 1년만에 매출이 500% 성장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이 대웅제약으로부터 가져간 ‘둘코락스S’의 매출은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둘코락스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JW중외제약의 듀파락 이지가 발매 1년만에 500% 성장해 일반약 시장은 국내사가 더 영업에 강하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지난해 1분기 3억1000만원 매출로 출발했던 듀파락은 2분기 12억1000만원, 3분기 14억7000만원, 4분기 15억4000만원, 올 1분기 15억2000만원을 판매했다. 이로써 5억원 이하의 판매에 그치는 코오롱제약 ‘비코그린S’, 부광약품 ‘아락실’, ‘아지오’, 광동 ‘센코딜’, 유한양행 ‘포탈락’을 제치고 업계 2위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외자사가 국내사에게 준 일반약 판권을 회수한 뒤 성공한 사례를 보기 힘들다”며 “앞으로 듀파락 이지가 둘코락스를 넘어서느냐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