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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심해지는 무릎통증, 적절한 관리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6-26 12:01:43
  • 수정 2014-06-27 18: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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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도 50%, 온도 27도 유지 … 초기엔 온찜질·약물치료, 심할 땐 관절내시경·인공관절치환술

김성찬 군포병원장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관절질환 환자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기다. 이 시기엔 무릎관절이 콕콕 쑤시고 욱신거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관절은 두 개 뼈가 만나서 움직이는 부분으로, 연골에 쌓여 있어 뼈가 직접 닿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연골 밑에 있던 뼈가 노출되고 딱딱하게 굳는다. 또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형성되고 관절이 변형되는데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부른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조직이 팽창돼 신경세포를 자극,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 통증은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해 심해지기도 한다. 오랫동안 에어컨을 쐬는 등 냉기에 노출되면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관절액이 굳어져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무릎통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가 필수다. 습도가 높을 땐 제습기나 난방기를 가동해 습도를 50% 이하로 맞추고, 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아침에 관절근육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따뜻한 물수건을 얹거나 찜질팩을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온찜질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도 정도가 적당하다.

비가 자주 오면 운동량과 활동량이 줄어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기 쉽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관절 스트레칭, 실내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하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된다.

초기 통증에는 물리치료,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을 실시한다. 이같은 방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연골이 일부만 손상된 경우 연골판의 거칠어진 표면을 다듬거나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수술을 실시한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져 통증이 심하고 다리 모양이 변형될 정도라면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연골과 뼈를 금속 또는 세라믹으로 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한 번 수술하면 20년 정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성찬 군포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통증이 심해지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며, 다리가 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며 “무릎에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있고 붓는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관절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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