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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따끔 통증 없는 ‘아이스제모’로 매끈한 여름 나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6-26 11:46:59
  • 수정 2014-07-02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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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기에 탑재된 자체 냉각장치로 마취 없이 통증 줄여 10분 내외로 시술 가능

이원신 웰스피부과 부천점 원장이 턱수염 아이스제모시술을 하고 있다.

지난해 MBC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제모시술을 받아 화제가 됐다. 전 씨는 유난히 빨리 자라는 턱수염 때문에 불편함을 느껴 꾸준히 제모시술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제모는 이제 남녀를 불문한 일종의 ‘에티켓’으로 여겨지고 있다. 

집에서 하는 셀프제모는 자주 시행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주로 면도기, 족집게 등을 이용한 물리적인 방법으로 피부자극이 심한 게 단점이다. 반면 레이저제모는 모낭 속 멜라닌색소를 파괴해 털이 더이상 자라나지 않도록 만들어 반영구적인 효과가 지속된다. 주변 조직이나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아 안전하다.

요즘 각광받는 ‘아이스제모’는 기존 레이저시술의 ‘통증’을 절감시켜 단점을 보완했다. 시술시 느껴지는 통증이 적어 레이저제모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시술시간도 짧아 바쁜 직장인이 받기에 무리가 없다.

이원신 웰스피부과 부천점 원장은 “털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성장주기를 거친다”며 “레이저제모는 생장기의 털을 제거하게 되는데, 각각의 털마다 생장주기가 다르므로 한번의 시술로는 다 제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대로 된 제모 효과를 보려면 보통 4∼8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시술받아야 한다”며 “이 때 90~95%의 털이 제거되며, 나머지 일부는 가는 솜털로 자란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제모는 제모 부위에 마취크림을 바른 뒤 흡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술하므로 시술 부위의 면적에 따라 약 15~3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아이스제모는 마취하지 않고도 바로 시술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다. 기존 제모시술은 따갑거나 뜨거운 느낌의 통증이 동반되는 반면, 아이스제모는 기기에 탑재된 냉각장치가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통증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털을 제거하는 기구의 스폿 사이즈가 다양해 흔히 시술받는 다리·겨드랑이·목·팔뿐만 아니라 남성의 턱수염·구레나룻, 여성의 비키니라인 등 굴곡이 많은 특수 부위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털의 굵기나 짙은 정도, 피부색에 따라 레이저 빛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어떤 부위든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원신 원장은 “제모시술은 환자의 피부상태, 부위, 털의 굵기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시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가 멜라닌색소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원리를 활용하므로 털의 굵기나 짙은 정도에 따라 시술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가령 털이 비교적 굵은 겨드랑이, 허벅지, 종아리에 비해 털이 가는 손가락 등은 시술 효과가 늦게 나타나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적잖다.

피부색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이원신 원장은 “만약 레이저시술 전 선탠을 해 피부색이 어두워지면 피부색과 털의 검은 색소의 구분이 어려워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에 레이저가 흡수돼 색소침착·모낭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레이저제모를 계획하는 사람은 가급적 태닝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시술 후 모공 주변이 붉어지거나 살짝 부어 오르는 증상을 부작용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적잖지만,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털이 많거나 털이 굵은 사람은 간혹 시술 부위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부어 오르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피부과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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