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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리코 교정, 전문가의 체계적인 수술계획이 관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6-23 15:26:44
  • 수정 2014-06-23 1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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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혹 보형물 피부 밖으로 붉게 비쳐 염증발생 등 부작용 우려 … 자가조직으로 문제 해결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이 매부리코 교정수술을 하고 있다.

매부리코는 어딘지 강하고 억세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어 대인관계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의 부리처럼 콧등의 중간 부위가 위로 돌출되고 코끝이 아래로 처져 ‘비호감’ 인상으로 비춰지기도 해 만화영화 속 악당 이미지에도 자주 활용된다. 대개 유전적인 요인이나 외상으로 손상된 코뼈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콧등부위가 튀어나오게 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타고난 외모가 개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성형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고질적인 외모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은 “매부리코 교정수술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 적용하게 된다”며 “콧등의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엔 해당 부위를 깎아내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돌출 정도가 심각하다면 콧등의 튀어나온 부위를 절제하는 ‘비봉절제술’로 콧등 부위를 절제한 뒤 다양한 재료를 덧대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주는 다소 복잡한 과정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 콧등부의 절제로 평평해진 부위를 살려야 아름다운 콧대를 완성할 수 있다. 보통  얇은 실리콘을 덧대는 방법이 활용되지만 수술재료가 피부 밖으로 비치거나, 붉게 염증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유발될 위험성이 있다.
정원균 원장은 “최근에는 매부리코 교정 과정에서 절제한 자가조직 콧등조각을 실리콘 대신 활용해 자연스러움은 극대화하고 부작용 발생 위험은 효과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경우 콧대를 만져보면 수술 여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수술시간은 90~120분 안팎이며, 무통마취와 수면마취로 통증이 거의 없다. 수술 후 4~5일간 종이테이프와 얇은 플라스틱 부목을 덧대는 것으로 쉽게 교정할 수 있다. 수술 후 5일 정도면 큰 부기는 대부분 빠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정원균 원장은 “성형수술은 안전성을 기본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며 “섣부른 성형은 부작용 발생의 원인이 되며, 이는 환자에게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스트레스로 남을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성형 분야에 대한 충분한 임상경험을 가진 검증된 전문의에게 수술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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