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내시경보다 화질 5배 선명, 수술정확도 향상 … 수술 후 통증·회복기간 줄여
정종필 신데렐라성형외과 대표원장
벌써부터 여름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에 산과 바다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여성들은 다가오는 휴가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여름의 상징과 같은 비키니를 올해는 꼭 입고 싶다는 희망은 강렬한데 준비는 부족해서다. 다이어트로는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으되 볼륨감 넘치는 가슴까지 얻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키니 속을 꽉 채우지 못하는 빈약한 가슴 때문에 고민이라면 누구나 가슴성형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수술’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수술 후 긴 회복기간과 일상 복귀에 대한 염려로 가슴성형을 포기한다.
최근 도입된 HD(고해상도) 내시경 가슴수술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 수술은 겨드랑이의 주름 부분을 2.5㎝ 정도만 최소절개한 후 보형물을 삽입한다.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일반 내시경에 비해 5배 이상 선명한 HD고화질 내시경으로 수술 부위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정확한 유방 조직의 박리가 가능하며, 신경과 혈관조직의 불필요한 손상을 방지해 출혈과 통증을 줄인다.
이 수술은 또 전기소작방식을 사용해 수술 도중 불가피하게 생기는 소량의 출혈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피주머니가 필요 없다.
정종필 신데렐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HD내시경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최소절개와 정확한 박리로 수술 후 통증과 회복기간을 줄이고 환자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며 “그러나 기존 가슴성형 수술방법보다 훨씬 까다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큰 보형물을 선호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키와 흉곽의 둘레, 가슴의 모양과 처짐 정도, 피부탄력 등을 두루 고려한 최적의 시술법을 선택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