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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분당서울대병원, 21~28일 베트남에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팀 파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6-16 15:56:01
  • 수정 2014-06-19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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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롱민 교수 등 26명 참여, 8일간 200여명 수술계획 … 수술·마취 기구 현지병원에 기증

지난해 실시된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및 현지병원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 SK텔레콤과 함께 오는 21~28일 베트남 타인호아(Thanh Hoa) 지역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팀을 파견한다.

총 26명의 성형외과·마취과 전문의 및 수술실 간호사가 참가하며,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단장을 맡는다. 이들은 8일간 200여명의 구순구개열을 비롯한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하고 마취기, 심전도, 환자 감시용 장비, 전기소작기 등 수술 및 마취 기구를 현지 의료기관인 타인호아병원(THANH HOA GENERAL HOSPITAL)에 기증할 이 계획이다.

백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1996년 설립 이후 매년 전세계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소아를 대상으로 인술을 펼쳐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총 3200여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를 수술했으며, 주요 현지 병원에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했다. 또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양국간 우호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백 교수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대 사회봉사상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수술하고, 저개발국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활동이 많아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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