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리딘 성분으로 유소아에 안전한 동국제약의 ‘디펜스 벅스’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쫓아내는 모기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특정 성분은 영유아에 해로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식약처는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방법 등에 대해 9일 안내했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약외품은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고 반드시 기재돼 있어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 있으며 이들 성분마다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사용 전에 제품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해 필요시 반복 사용하는 게 좋다. 용법·용량을 초과해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부 등에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는 반드시 어른이 발라줘야 한다. 에어로솔 제품은 밀폐된 장소나 불꽃 등은 피하고 뿌릴 때 흡입하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 강한 햇빛에 노출돼 탄 피부나 상처, 염증부위, 점막 등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음식물, 주방기기, 장난감, 동물의 사료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뿌리거나 바른 후에 음식물·음료 등을 먹을 경우에는 손을 씻어야 하고, 사용 후 몸과 의류 등을 깨끗이 씻는 게 바람직하다.

드물게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일어날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다. 눈 등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