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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지병원 ‘환자중심·서비스디자인’ 컨퍼런스 19~20일 개최
  • 정종우 인턴 기자
  • 등록 2014-06-03 14:58:42
  • 수정 2014-06-10 1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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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강연, 1개 패널토론, 4개 워크숍 진행 …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등 강연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명지병원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원내에서 컨설팅기업 KPMG,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와 함께 ‘병원혁신·환자경험 컨퍼런스’(HiPex 2014, Hospital Innovation & Patient Experienc Conference 2014)’를 개최한다.

7개의 강연, 1개의 패널토론, 4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병원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보건의료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에 대해 논의한다. 환자경험에 초점을 맞춘 명지병원 투어프로그램과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환자가 치료과정을 체험하고 환자주도적인 치료를 위해 공급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소비자중심으로 개조하는 과정을 모색하는 게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이를 대표하는 미국의 클리블랜드클리닉을 추구하는 명지의료재단의 이왕준 이사장이 ‘병원혁신, 파괴적이고 창조적으로’를 주제를 화두로 제시한다. 이어 김진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현수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장, 이상규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최현정 MBC 아나운서, 김준철 KPMG 상무, 이소영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명지병원장 등이 강연에 나선다.

다음으로 박재영 청년의사 편집주간이 명지병원 사례를 집중 탐구하는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명지병원의 환자안전 증진 노력(클린앤세이프운동과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조직문화 혁신 및 직원역량 강화 노력(장미특공대), 서비스디자인 개념의 실제 적용 사례(정형외과 외래 리모델링 등), 돌봄 제공자의 행동 변화를 통해 환자 경험을 향상시킨 사례(공감병동 운영 등), 의료와 IT의 융합 사례(암센터 및 건강검진센터)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이밖에 △모범적인 환자경험 사례 연구 △환자경험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라, 신뢰받는 의료인의 하이터치 커뮤니케이션 △예술치유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이사장은 “최근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불안·고통에 초점을 맞춰 공급자가 아닌 환자 중심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환자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디자인과 병원혁신”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세계 최고의 병원을 다투는 메이오클리닉과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비슷한 성격의 컨퍼런스를 각각 시작했다. 메이오클리닉은 혁신센터(Center for Innovation) 주관으로 ‘변형심포지엄(Transform Symposium)’, 클리블랜드클리닉은 환자경험센터(Office of Patient Experience) 주관으로 ‘환자경험; 공감 + 혁신회담(Patient Experience: Empathy + Innovation Summit)’을 개최했다.

이름은 다르지만 ‘환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병원 혁신’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열린 두 행사는 개최 첫해부터 전세계 의료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두 병원은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매년 같은 이름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규모도 계속 커지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적잖은 병원 관계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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