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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아들로 자란 딸’ 배소영 씨, 걸그룹 몸매로 변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30 17:52:48
  • 수정 2014-06-04 1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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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시술 5주 프로그램’ 2달여만에 13㎏ 감량 … 클라투·체외충격파·지방분해술 등 병행

24일 방송된 스토리온의 ‘렛미인’ 시즌4 첫 주인공 배소영씨의 변신 전(왼쪽)·후 모습

“평범한 여성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손잡고 외출하는 게 소망이에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메이크오버쇼 ‘렛미인’ 시즌4의 첫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29일 첫방송 ‘아들로 자란 딸’ 편에서는 배소영 씨(25·여)가 렛미인에 선정됐다.

배 씨는 어릴적 집단 따돌림, 성폭행 등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여성으로서의 삶을 버리고 오랜 시간 강인하고 투박한 남성의 모습으로 생활해왔다. 외모와 폐쇄적인 성향 탓에 사람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텔레마케터를 직업으로 선택할 정도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했다.

배 씨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본 ‘렛미인 닥터스’는 얼굴뿐만 아니라 비만 등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채규희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배 씨의 체형관리를 담당하며 ‘비만시술 5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채 원장은 “오랜 세월 남자처럼 보이는 겉모습에 자신을 감추고, 힘들었던 시간 만큼 소영 씨가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전체적으로 군살이 많고, 원통형 몸매에 하체근육이 발달한 체형을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신 비만시술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부위보다 하체, 특히 허벅지 부위에 체지방이 많아 지방분해주사를 집중적으로 시술했다”며 “과도하게 발달한 종아리근육에는 종아리보톡스를 진행해 울퉁불퉁한 라인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팔·복부에 각각 체외충격파·클라투 냉동지방분해술을 병행해 2달여 만에 13㎏을 감량할 수 있었다. 158㎝의 작은 키, 4등신 남성적인 몸매에서 눈부시게 변신한 배 씨는 방송 패널들로부터 “걸그룹 뺨치는 슬림한 여성의 라인을 되찾았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렛미인의 MC 황신혜 씨는 “같은 여자로서 배 씨가 겪었을 고통과 아픔이 해결되는 모습에 감격했다”며 “아름다운 여자로 다시 태어난 그의 변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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