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구소련 조지아의 ‘엠엘씨(MLC)’사, 도미니카공화국의 ‘파마수티컬테크놀로지(Pharmaceutical Technology)’사, 홍콩의 ‘지에스지엘(GSGL)’사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인 ‘케어트로핀’과 전용주사기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3개국에 향후 5년간 270만달러 규모의 케어트로핀을 공급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조지아의 MLC사 및 홍콩의 GSGL사와는 독점판매권 계약 체결했다. 홍콩 GSGL사를 통해 마카오까지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2015년 조지아와 도미니카를 시작으로 2017년 홍콩과 마카오에 케어트로핀을 선보이게 됐다.
케어트로핀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소아 및 성인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뛰어난 편의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시 3년 만에 이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총 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인도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차윤경 대웅제약 글로벌전략2팀 부장은 “케어트로핀은 제품의 편의성,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시 때부터 해외 제약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3개국 동시 수출 계약을 통해 케어트로핀의 글로벌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어트로핀 전용주사기는 기존 1회용 성장호르몬 주사기와 달리 펜 타입으로 리셋 버튼이 장착돼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편의성이 뛰어나 장기간 자가주사를 해야 하는 성장호르몬뿐만 아니라 인슐린 등 바이오의약품에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