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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향남·성남공장, ‘소통하는 일터’ 성공모델 구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4-05-23 18:29:43
  • 수정 2014-05-26 2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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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협의회’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 회사정책 반영 … 호프데이·통한데이·체육대회로 친밀감

대웅제약 성남공장 직원들이 잔디밭에 모여 소통 모임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 향남공장과 성남공장이 직원들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좋은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업무 특성상 다른 부서와 협력할 요인이 많은 공장 직원들의 소통증대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두 공장은 ‘한마음협의회’를 운영해 직원끼리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업무에 만족하며 즐겁게 일하는 직장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직원 협의 및 의결기구로 2013년 8월 출범해 월 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각 부서의 직원 대표 20명이 모든 안건에 대해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고심한다.

업무현장에서의 어려움, 부서간 부딪히는 고충, 생산시설에 대한 아이디어 등 팀장에게 평소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실무자들끼리 터놓고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찾아지게 된다고 공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의 정책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화제가 넓어져 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이 회사 제도에 반영되거나 검토대상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 제고를 위한 cGMP 용어집 배포, 직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한 휴게공간 및 헬스장 개선, 조직활성화 체육대회 개최 등 지금까지 한마음협의회를 통해 총 246개 안건이 제안돼 192건이 해결되었다.

동료 또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한 ‘호프데이’와 ‘통한데이’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호프데이’는 팀내 의사소통과 단합을 위해 분기별로 1회 실시하는 회식 자리이며, ‘통한데이’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팀간·파트간 미팅을 통해 상호화합 및 이해증진의 장이 되고 있다.

조직화합을 위한 체육대회, 등반대회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남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진현무 사원은 “육체활동을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니 소통의 장벽이 없어진 느낌”이라며 “내가 원하는 회사를 직접 만들어나가고 회사의 건강한 조직문화에 보탬이 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생산본부에서는 사내 전자게시판 및 온라인게시판을 통해 회사 정책 및 공장 개선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파하고 있다. 송명주 생산지원팀 부장은 “계층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함으로써 업무 몰입도가 올라가고 회사의 성과로 연결된다”며 “더욱 효과적인 소통프로그램을 개발, 확대 실시함으로써 창조와 혁신의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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