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알려진 안면윤곽수술의 경우 수술부위, 개선효과, 회복기간 등을 고려한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돼 바쁜 직장인도 원하는 부위를 자신의 스케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외적인 업무관계가 많은 직장인에게 외모는 하나의 커리어 경쟁력이 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외모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성형수술을 고려해봐도 바쁜 업무에 시달리고 직장 내 휴가사용이 자유롭지 못해 원하는 수술을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 가운데 안면윤곽수술은 회복기간이 길어 엄두를 내는 게 더욱 어렵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올해 황금연휴 중 두번째에 해당하는 6월 첫째주 연휴를 노려 외모 개선을 꿈꾸고 있다. 다음달 4일 지방선거에 이어 6일은 금요일이면서도 현충일로 주말 휴일까지 연차를 사용하면 5~7일간 쉴 수 있다.

아이디성형외과 관계자는 “요즘엔 미니V라인수술 등 회복기간이 짧은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둥글고 넓은 앞턱을 개선해 일반적인 V라인수술에 비해 가볍고 빠르게 갸름한 얼굴선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앞턱을 작게 줄이면서 턱끝의 위치를 이동시켜 무턱과 경미한 주걱턱까지 해결할 수 있다.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고,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더불어 직장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초미니V라인’도 추천할 만하다. 이 시술은 20분 가량 가벼운 수술로 뭉툭한 턱끝만 뾰족하게 만들어준다. 수면마취로 진행되고 멍이나 부기도 거의 없다. 수술 1~2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 흔적 없이 감쪽같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정승일 아이디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직장인의 안면윤곽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술부위, 개선효과, 회복기간 등을 고려한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돼 바쁜 직장인도 원하는 부위를 자신의 스케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휴가기간에 맞춰야겠다는 마음으로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보다 자신의 얼굴뼈 및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이뤄진 후 알맞은 시기와 수술법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올 달력에 들어있는 수차례의 황금연휴를 통해 수술이 다급해진 환자의 심리상태에 편승,  ‘올해 황금연휴가 아니면 수술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무작정 수술을 권유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정승일 원장은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서는 정확한 상태진단을 기본으로 해당 병원의 수술환경이 안전한지, 한가지 수술법을 무작정 권유하지는 않는지,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