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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코 앞으로 다가온 여름, ‘속전속결’ 체형교정법 없을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22 12:12:35
  • 수정 2014-05-26 2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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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 휴식 취하며 시술받는 ‘냉동지방파괴술’ 각광 … 체내 지방세포 냉각시켜 3개월 걸쳐 파괴

최근 각광받는 체형교정술인 ‘냉동지방파괴술’은 체내 지방세포를 냉각, 파괴해 지방세포 수 자체를 감소시켜준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벼락치기’로 다이어트나 몸매관리를 해온 사람들은 마음이 조급해지는 상황이다. 항상 이맘때 쯤에는 빠른 효과를 강조하는 다이어트 비법과 체형을 교정해주는 각종 성형시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고된 다이어트는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수술 방식의 체형교정술은 그 자체로 부담스럽다.

대구에 거주하는 주부 서영미(38) 씨는 제법 날씬한 체형이지만 옆구리살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말랐지만 옆구리살 때문에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지 못하고 있다. 걷기나 요가 정도의 운동은 할 수 있지만 가사와 육아로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운동할 여유가 없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다이어트는 왕성한 식욕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괜히 옆구리살만 붙잡고 꼬집어 볼 뿐이다.

서 씨처럼 나잇살이라고도 불리는 복부, 옆구리, 팔뚝, 허벅지 등에 자리잡은 군살을 빼는 것은 쉽지 않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어려워지자 최근에는 피부·성형클리닉이나 비만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

다양한 체형교정 시술 중 주목받는 방식은 ‘냉동지방분해술(파괴술)’이다. 체내 지방세포를 냉각시켜 이를 파괴해 지방세포 수 자체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최윤석 대구 박앤리피부과 원장은 “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세포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했다”며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므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국소 부위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투 시술은 영하 9도의 냉각 기운을 1시간 가량 시술 부위에 가해 지방세포를 사멸시켜 인체 밖으로 배출시킨다”며 “저온 효과로 피부 밑 지방층에만 효과가 나타나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냉동지방분해술은 마취, 통증, 출혈 등 불편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클라투의 경우 지방을 빼고 싶은 부위에 시술용 패드를 장착하고 약 1시간 동안 편하게 누워있으면 된다. 시술 중에도 휴식·독서·웹서핑 등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없다. 요즘엔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받는 직장인도 많다. 가사와 육아로 바쁜 주부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최윤석 원장은 “클라투 시술 후 해당 부위에 멍이 들거나 감각이 무뎌진 느낌이 생길 수 있지만 1~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며 “시술 후 약 1주일부터 지방이 줄어드는 게 느껴지며, 3개월에 걸쳐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가 자연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PC(포스파티딜콜린)주사나 메조테라피 등 지방분해 주사시술을 병행하면 빠른 감량이 가능하다”며 “여름철 노출의 계절에 대비한다면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을 고려해 서둘러 시술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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