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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일교차 큰 날씨에 건선환자 ‘울상’, 효과적인 관리법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22 11:33:56
  • 수정 2014-05-27 1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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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차단제 챙겨 일광욕하면 도움 … 자외선B의 311㎚ 파장대 증상 개선에 효과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의료진

기상청은 최근 오전 기온은 15도 정도로 서늘하고 낮엔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워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교차가 커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건선 등 피부질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건선 완화에 일광욕이 효과적인 것은 자외선B(UVB) 중 특정 파장대(311㎚)가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 자외선차단제도 바르지 않고 야외에서 장시간 햇빛을 쬐는 것은 피부발진이나 화상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의 야외활동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에는 수은, 납, 카드뮴, 아연 등 다양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모공이나 땀샘에 쌓여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채소·과일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광욕을 할 때에는 선크림을 옅게 바르고 10~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듯 실시한다.

홍요한 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며 “건선은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원인을 해결하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분크림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처음에 증상을 가라앉히지만 그때 뿐이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의 원인을 ‘면역체계 교란’에 있다고 본다. 면역체계가 교란돼 피부세포가 정상보다 8~10배 정도 빠르게 증식, 피부병변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홍요한 원장은 “이럴 경우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며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면역력 교란 및 저하를 바로잡는 내적치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동시에 외부증상을 개선하는 외적치료를 병행해 89%라는 높은 호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높은 날씨에는 건선 환자들에게 좀더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일상생활 개선에 그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근본치료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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