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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조주영 순천향대 교수팀, 9년 연속 국제학회 교육비디오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14 19:05:40
  • 수정 2014-07-21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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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칼라지아의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 영상 우수성 인정 …최우수상 총 8회

조주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

조주영 순천향대 서울·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조준형·홍수진·이태희)은 지난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식도무이완증(esophageal achalasia)의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팀은 2006년 ‘위점막하 종양’으로 첫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받은 이후 9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8회가 최우수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은 식도 내부 평활근의 운동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음식을 삼킬 때 하부식도괄약근(조임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고, 중간부위 식도는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게 된다.
최신 치료법인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은 과거 흉부외과수술과 달리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선택적으로 근육을 절개해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조주영 교수는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은 전세계에서 몇 개 병원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시술“이라며 “이같은 첨단 내시경수술법을 다룬 교육비디오가 상을 받은 것은 미국 소화기학회가 국내 소화기내시경 술기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소화기학회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1만6000여명의 소화기내·외과 의사,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선 총 30여개의 교육비디오를 방영했는데, 이 중 6개를 조주영 교수팀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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