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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지루성피부염 원인, ‘부모와의 소통 단절’?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13 18:22:37
  • 수정 2014-05-20 0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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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 받아 면역력 저하 … 한 상에서 밥 먹기 피하며 인스턴트음식에 노출

지루성피부염은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는 ‘내적 치료’와 외부증상을 개선하는 ‘외적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소통의 단절이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느 관계에서나 일어날 수 있고, 오해와 불신을 낳아 개인을 고립시키며, 조직의 유지기반을 약화해 결국 사회·정신적 문제를 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인 단위의 무리는 가족으로 관계와 유대의 기본이 부모·자식 사이에서 형성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즘엔 맞벌이 부부 증가, 청소년의 과도한 학업, 게임 중독 등으로 부모와자식간에 소통이 단절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관계가 약화되면서 서로가 무신경해지기 쉽고 서로 무의식적으로 상처받게 된다. 결국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찾지 않게 되는 큰 원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식은 장성한 뒤 부모를 찾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결국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문제와도 연관된다.

소통의 단절은 개인과 사회의 심리적 멍뿐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김린애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원장은 “부모와의 소통 단절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며 “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의 공격으로부터 취약한 신체 상태를 갖게된다”고 말했다.

예컨대 자녀가 부모와의 좋지 못한 관계로 한 상에서 밥 먹기를 회피하며 자신의 방이나 집 밖에서 햄버거·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을 자꾸 먹게 되면 이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결국 청소년의 면역력 약화 등 허약체질은 가정에서의 소통 단절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린애 원장은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루성피부염도’이 늘어나는 것도 이런 문제들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루성피부염 환자는 현재 100만명이 넘는데다 이 중 청소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모와의 나쁜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과다 섭취 등이 면역력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하나로 주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눈썹·코·입술·귀·겨드랑이·가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는 ‘내적 치료’와 외부증상을 개선하는 ‘외적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며 “하늘마음한의원은 이같은 치료법을 바탕으로 높은 호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자식 간의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현대에 급증한 병들의 이면을 보면 대다수가 마음의 병과 연관이 있다”며 “먼저 다가가려는 마음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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