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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 피부아닌 ‘체내 면역력’에 주목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13 17:48:04
  • 수정 2014-05-23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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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기능 무너지면서 피부세포 교란돼 발생 … 인체 내부에 접근해 문제점 바로잡아야

건선은 내부 면역력이 교란돼 나타나며 인체는 모든 곳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문제점을 바로잡아주면 피부 건강도 되찾게 된다.

건선은 국내 인구의 약 3%가 앓고 있는 흔한 피부질환이다. 한번 발병하면 장시간에 걸쳐 악화되고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렵다. 붉은색의 좁쌀 같은 구진과 반점이 생기며 주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건선은 질환 자체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악화·호전을 반복해 환자에게 정신적 괴로움, 우울감, 대인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외관상 문제로 괜히 위축감이 들어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건선이 한번 발병하면 생활속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전문적인 치료로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건선이 나타나면 평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충분히 휴식하고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필수다.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담백한 식품·야채·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일광욕은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건선은 국소부위에 바르는 약물치료, 자외선을 쪼이는 광선치료, 약을 먹는 전신 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증상 정도·활성도·병변형태·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고, 중증 환자에게는 광선치료 및 경구약을 활용한다.

이런 치료법은 증세가 빨리 호전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건선의 발병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재발을 막지 못한다. 스테로이드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피부 염증이 심한 사람은 부득이하게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로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해 피부에 내성이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등급의 제제를 찾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 중 피부착색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을 억누르는 치료만 하다가는 이를 중단했을 때 원래보다 더 심해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방 건선치료는 피부 표면이 아닌 체내 면역기능에 주목한다. 건선의 원인은 피부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외부 자극이 강해서가 아닌 체내 면역기능이 무너지면서 피부면역세포에 혼란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는 피부가 아닌 인체 내부에 접근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각각의 신체기관의 문제점을 파악, 바로잡아주는 게 관건이다.

박지혜 고운결한의원 분당점 원장은 “인체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곳 중 하나가 피부”라며 “인체는 모든 곳이 연결돼 있어 큰 줄기 하나를 바로잡아주면 단계적으로 신체기능이 회복되고 결국 피부 건강도 되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선은 피부에 국한된 치료만으로는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악화방지를 위해 환자의 몸이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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