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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유증, 특허받은 ‘HM수술법’으로 고민 날린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13 16:51:30
  • 수정 2014-05-2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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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Z·손최소절개·RF고주파 접목 … 단순 지방제거에 그치지 않고 유선까지 제거

신이범 플러스후 원장이 받은 ‘HMH수술법’ 특허증

대학생 최 모씨(21)는 여름이 다가오는 게 두렵다. 친구들은 그에게 ‘수영장에 가자, 물놀이를 가자’며 벌써부터 들떠있다. 늘씬한 체형과 준수한 얼굴을 가졌지만 그는 절대 남들 앞에서 옷을 벗지 않는다. 다름 아닌 ‘여유증’(여성형유방)으로 남몰래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산소·무산소운동 가릴 것 없이 운동해봐도 줄어들 기미가 없다. 그는 평소 딱 달라붙는 셔츠류를 입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다. 지난해 무심코 살짝 붙는 티셔츠를 입었더니 여동생은 ‘나보다 가슴이 더 크다’며 놀려대기도 했다. 그는 올해엔 병원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여유증은 여성형유방증의 준말로 남성의 가슴에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쌓이면서 여성의 가슴처럼 크기가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체내 남성호르몬 및 여성호르몬간 불균형이 생기거나, 여성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져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조직의 증식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는 사춘기때 흔하나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간혹 없어지지 않고 성인이 된 후에도 여성의 가슴처럼 남아있는 경우 여유증으로 판정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슴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미관상 이유로 치료하게 된다.

여유증은 먼저 체계적인 체형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후, 안전한 마취를 거쳐 유륜 부위를 최소한 절개해 지방흡입 및 유선제거를 진행한다. 지방흡입은 표피의 지방량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좋아져 내장지방률까지 낮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지방량이 감소되면 근육의 생성을 활성화 시켜준다.

신이범 강남 플러스후 대표원장은 “단순 비만으로 인해 지방이 뭉쳐서 생긴 여유증은 운동이나 지방흡입술로도 해결될 수 있다”며 “초음파검사 결과 유선조직의 크기가 2㎝ 이상인 경우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럴 경우 단순히 가슴 크기만 줄이는 게 아니라 근본원인인 유선조직을 함께 제거해야 재발이 거의 없는 완벽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으로 지방만 제거할 경우 유선조직이 볼록하게 남아 오히려 가슴이 더욱 돋보일 우려가 있다. 반면 유선조직만 없애면 주변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유두가 함몰될 가능성이 높다. 또 남은 지방은 가슴 모양을 유지시켜 재수술 받을 우려가 높다. 즉 여유증수술은 방흡입과 유선조직제거가 병행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여유증수술은 수술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가 크게 차이나게 된다.

신이범 원장은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혈관과 피하골격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되 지방·유선조직은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라며 “혈관이 손상될수록 출혈이 발생하기 쉽고 이럴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플러스후는 지난달 23일 국내 최초로 ‘여유증수술 특허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계에만 의존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치료법까지 접목했다. 지방 제거에 탁월한 울트라Z를 활용하며 신이범 원장이 개발한 손최소절개법인 ‘HM수술법’(Hand-Minimum incision)을 접목해 환자의 유선조직을 안전하고 꼼꼼하게 제거한다. HM수술법은 플러스후가 국내 최초로 특허받게 만든 주역이다.

신이범 원장은 “간혹 수술 후 흉터가 질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2㎜만 절개하는 ‘유륜최소절개’로 수술을 진행한다”며 “수술만족도는 물론 수술 후에는 흉터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만큼 눈에 띄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유증의 유일한 해결책은 수술이며 3회의 RF고주파를 이용한 사후관리로 처짐을 방지하는 등 여유증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사전예약하면 당일수술도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도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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