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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스칼렛 요한슨 부럽지 않은 ‘물방울 가슴성형’의 비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4-28 15:04:30
  • 수정 2014-05-07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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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부분 얇고 원형보형물보다 중심점 낮아 실제 여성 가슴과 흡사 … 자연스러운 모양새·촉감 장점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곧 400만 관객 달성을 앞둔 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의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굴곡 있는 몸매는 많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에 볼륨감 넘치는 가슴은 많은 남성의 감탄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여성의 부러움을 사기에도 충분하다. 

여성은 예쁜 가슴 모양을 만들고 크기를 키우기 위해 마사지하거나, 크림을 바르며, 운동에 매진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가슴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 즉 선천적 요인인 만큼 자가관리나 노력만으로 가슴이 커지기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여성들은 가슴성형을 고려하게 된다.

가슴성형은 무조건 크게 만들기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춰 자연스러운 모양을 연출하는 게 포인트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개인마다 가슴의 모양 및 위치 등이 달라 먼저 유두 사이의 거리·가슴의 지름 등을 정확히 측정한 뒤 고객에게 적합한 보형물을 결정한다”며 “가슴근육이 발달했거나, 흉곽이 작고, 유두점이 낮은 경우 ‘물방울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물방울 보형물은 기존 원형 보형물을 보완한 것이다. 윗부분이 얇고 중심점이 원형 보형물보다 낮아 실제 여성의 가슴모양과 흡사하다. 수술 후 자연스러운 가슴모양과 촉감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원형 보형물에 비해 가슴 안에서 뜨는 공간이 적어 주름이 덜 진다. 가슴 윗부분이 볼록해지는 현상도 적다. 수술 후 따로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촉감이 유지되며, 회복기간도 짧아 수술 후 5일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반재상 원장은 “물방울 가슴성형은 다양한 체형에 활용할 수 있다”며 “체구가 작거나, 피부가 얇으며, 일반 보형물로는 수술하기 어려웠던 처진 가슴을 가졌거나, 가슴조직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편평한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도 수술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두에서 가슴 밑선까지의 길이가 짧거나 가슴이 높게 위치한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물방울 보형물은 모양이 아래로 갈수록 볼록하기 때문에 체형에 맞지 않는 사람이 무리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적합한 보형물을 사용했더라도 보형물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러운 성형 결과를 결정짓는 게 ‘수술 후 흉터 여부’다. 흉터를 막기 위해 보형물을 삽입할 때에는 유륜 주위, 가슴 밑선, 겨드랑이 안쪽 등에 최소한으로 절개한다. 애초에 흉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

바노바기성형외과에서는 흉터를 체계적으로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효과적으로 흉터를 치료한다. 흉터제로프로그램은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하고 난 1주일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붉은색·갈색 흉터, 패인 흉터, 튀어나온 흉터 등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한다.

반재상 원장은 “가슴성형은 수유 등 가슴의 주요기능은 유지하되 미적인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섬세한 수술 능력이 요구된다”며 “수술시 가슴주변을 지나는 신경조직이나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아야 수술 후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부작용의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러운 가슴성형 결과를 얻으려면 가슴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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