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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춘곤증에 야근까지 … 직장인 두번 울리는 ‘지루성피부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4-10 18:22:29
  • 수정 2014-04-14 1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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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엔 따뜻한 날씨로 피지분비 촉진·자외선에 의한 피부자극 등으로 증상 악화되기 쉬워

피부가 가렵고 뾰루지가 나거나 홍조, 열감이 드는 등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질병은 아니지만 몸이 노곤하고 자주 졸게 돼 이루 말로 못할 피로감을 안겨다준다. 직장인은 춘곤증으로 근무 시간 내 업무를 마치지 못하면 야근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지속되기도 한다. 한 포털사이트의 조사 결과 약 80%의 직장인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악영향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도 그 중 하나다. 더욱이 봄철은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따뜻한 날씨가 피지선 분비를 촉진시키고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황사,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도 한몫 거든다. 

정민희 고운결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평소 균형잡힌 식단을 챙기며 휴식하는 게 가장 좋다”며 “달래, 냉이 등 봄나물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한방치료는 춘곤증이나 지루성피부염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교란되면서 피부세포가 필요 이상의 피지를 분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림으로써 증상을 치료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피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럴 경우 악관절, 경추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이를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피부가 가렵고 뾰루지가 나거나, 홍조·열감이 드는 등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정민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환자별로 원인과 증상이 달라서 획일적인 방법으로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재발하기도 쉽다”며 “체질과 증상에 따른 1대1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이를 위해 ‘쿼드-더블 진단’으로 개인의 상태를 파악, 빠르고 흔적 없는 치료를 유도하고 있다. 환자의 생리적·병리적 특성, 원인에 따라 인체를 다양한 타입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각각의 치료를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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