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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오픈소스 기반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08 18:39:25
  • 수정 2014-04-09 2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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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보안성·비효율성 개선 … 빠른 자료처리능력·데이터 무결성·높은 보안성 제공
부광약품은 최근 웹 문서 제작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JQuery·PHP·마리아DB 등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ERP시스템은 HTML5와 JQuery를 사용해 ‘액티브X’의 낮은 보안성과 비효율성을 개선했으며, 플래시나 실버라이트가 없어도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한 GUI(Graphical User Interface,그래픽 기능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를 사용해 윈도우·리눅스·인터넷익스플로러·크롬·사파리 등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데스크톱·모바일 관계없이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RP시스템의 자료를 관리하기 위해 오픈소스인 마리아DB를 채택함으로써 상용 데이터베이스 사용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을 없앴으며, 접속에 필요한 권한 라이선스도 완벽하게 제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마리아DB가 빠른 자료처리능력·데이터 무결성·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내 컴퓨터의 90%를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60% 이상 완료했다.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직원별 업무 내역을 파악한 뒤 교체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컴퓨터 전체를 리눅스로 전환하려 했지만 공공기관 자료 열람 및 제출 시 특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사이트 접속 시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보안프로그램 등에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경우, 공장에서 특정 기계가 윈도우로 운영되는 경우 등 업무의 약 10%는 윈도우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부광약품은 매년 5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신약개발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특정 OS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국내 업무환경이 빠른 시일 내에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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