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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 뇌혈류검사·경동맥초음파 검사로 뇌졸중 위험성 예방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4-07 15:10:36
  • 수정 2014-04-14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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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부터 건강관리에 힘써야 … 증상 발현이 늦어질 뿐, 젊은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돼

이태규 신경과 원장

성인 10명중 9명은 두통에 시달린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만큼 두통·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이다. 환자 대부분은 두통약에 의존한다. 그러나 만성두통의 경우, 상당수가 뇌로 가는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이 지속되면 뇌혈관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신경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뇌혈관질환은 보통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이를 종합해서 흔히 뇌졸중이라 부른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뇌경색(막힌 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고 한다.

국내 뇌혈관질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다. 단일 장기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뇌혈관질환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어려운 게 특징이다.

이태규 신경과 원장은 “뇌혈관질환은 흔히 중년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게 늦어질 뿐, 20대부터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과에서 두통환자의 원인질환 감별을 위해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촬영(MRI)를 시행한다. 보통 외상, 뇌혈관질환, 감염성질환, 특정 물질에 의한 두통, 내과적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2차성두통일 경우 MRI검사가 필수다.

MRI 등 영상의학적검사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학병원도 병원마다 검사비용이 차이가 나는 등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찮다.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검사비용은 비싸진다고 보면 된다.

이 원장은 “만약 외상 후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리면서 두통이 동반됐다면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뇌출혈의 정도가 작으면 자연적으로 나아지지만, 심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MRI·CT검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MRI·CT촬영 결과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신경과 전문의의 문진과 복합적인 검사를 병행해 진단을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태규 원장은 “대학병원을 찾으면 검사 결과를 길게는 2주까지 기다려야 하고 비용 부담도 크다”며 “반면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개인병원을 찾으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당일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상당수 전문화된 신경과에서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1회 방문만으로 검사 및 결과확인을 한번에 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이어 “뇌혈관 이상이나 외상후 후유증에 의한 두통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신경과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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