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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에 ‘안면홍조’ 기승 … 근본적 치료 필수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4-04-02 09:20:40
  • 수정 2014-04-14 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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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 자극받아 늘어지면서 얼굴 붉어져 … ‘MAX G’·‘퍼팩타’ 등 레이저치료 적합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요즘처럼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봄철엔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황사가 심하거나, 건조한 사무실에서 오래 근무하거나, 회식 등 술자리를 가지거나, 야근이 잦은 날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고민하게 된다.

안면홍조증은 피부혈관이 확장돼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면서 붉어지는 것이다. 콤플렉스로 여겨지기 쉬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장인이나 예민한 사춘기 학생은 이 증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얼굴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지만 특히 볼은 다른 어느 부위보다 혈관분포 밀도가 높아 쉽게 붉어진다. 혈관은 늘어났다가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정상이지만 때론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항상 늘어난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심하면 거미줄 같은 모세혈관이 드러나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콧등의 혈관이 늘어나 딸기코처럼 보여 지독한 술꾼으로 오인받는 경우도 적잖다. 빨간 볼은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등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안면홍조증의 정확한 유발요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급격한 온도 및 감정 변화, 스테로이드 연고 남용, 술, 폐경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가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혈관을 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손상돼 혈관이 쉽게 확장되기도 한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잘 나타나며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춘기에 이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소한 자극에도 감정기복이 심해져 잦은 자율신경계 변화로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선천적으로 딸기코를 가졌거나 혈관이 잘 팽창되는 체질인 사람에게도 잦다. 갱년기 여성들의 폐경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맵거나 신 음식, 치즈, 초콜릿 등도 신경계를 자극해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고 혈액순환 및 피부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피부에 영양공급도 줄게 만들어 피부가 푸석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전문적인 치료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면홍조증 치료에는 ‘IPL(ICON MaxG)’, ‘스타룩스’, ‘퍼펙타’, ‘엑셀V’, ‘아이콘’ 등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들 치료법은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해 다른 피부조직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증상개선 외에는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시술 후 바로 화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인기다. 물론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강하게 문지르는 세안,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 피부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자외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준다. 목욕이나 사우나도 가능한 짧은 시간에 끝내고 좀 차갑다 싶은 정도의 미온수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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