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매직탭 레이저시술’, 최소절개 후 매직탭 삽입해 질점막·질근막·질근육 재건
박정인 노블스여성의원 원장
요즘 40~50대 주부들은 물론 30대 예비신부들이 산부인과를 찾아 질성형수술을 받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여성은 잦은 부부관계, 임신, 출산, 유산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질이나 골반근육이 탄력을 잃고 늘어나기 마련이다. 30대 신부의 경우 노화 등에 의해 질근육이 느슨해진 경우가 적잖아 병원을 찾는다.
질근육이 이완된 여성은 부부관계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거나 만족감을 얻지 못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남성도 부부관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돼 부부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는 경우도 적잖다.
노블스 박정인 여성의원 원장은 “질의 탄력이 떨어지는 여성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잠자리에서 소극적인 자세가 되기 쉬워진다”며 “이런 문제로 자연스럽게 질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질성형으로 기존 수술법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레이저 질매직탭’ 수술을 들 수 있다. 기존 질조직을 많이 잘라내거나 박피한 뒤 실로 묶어주는 수술방식은 통증이 심해 수술 후 무통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였다. 조직이 손상돼 수술 후 오히려 성감이 더 떨어지면서 질건조증, 성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적잖았다. 효과면에서도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늘어져 재수술의 부담도 컸다.
질매지탭수술은 레이저로 1㎝ 정도 최소절개한 뒤 인공장기 성분과 같은 매직탭을 질근육층에 삽입해 질건조증, 성감둔화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 질의 구조와 탄성을 20대 초반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 무통수술과 수면마취로 이뤄지며 수술 후 2~3주 후부터 성관계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력이 빠르다.
최소침습기법 레이저치료로 진행돼 출혈량이 적고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 수술 부담이 줄었다. 질조직을 과도하게 잘라내거나 박피하는 기존 수술방식의 단점을 개선했다. 늘어난 질조직을 많이 제거하지 않고도 안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보형물을 질점막층에 삽입했을 때 빠져버리던 기존 임플란트 질성형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매직탭을 질근육층에 삽입, 쿠션효과와 텐션효과를 유도해 안전하고 이물감 없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산이나 유산으로 인해 질이 짧아져 자궁이 밑으로 처지는 자궁탈출증(자궁하수)를 예방하고 처진 자궁을 어느 정도 위로 올려주는 효과도 있다.
박정인 원장은 “질은 항문과 가까이 위치해 염증이 자주 생기는 등 불편을 겪는 여성이 많다”며 “이쁜이수술은 질 입구에서부터 자궁입구 전까지의 근육을 조여 질건강은 물론 야뇨증, 요실금까지 개선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질점막층에 삽입하던 임플란트 방식과 달리 질매직탭수술은 매직탭을 질근육층에 주입하기 때문에 질점막층‧질근막층‧질근육층의 탄력을 강화해준다. 케겔운동 등을 하지 않아도 좁고 탄력적인 질구조를 만들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분비물이 고이거나 이물감 등의 우려도 없다. 케겔운동을 병행하면 부부관계시 남성에게 이전보다 3~4배 이상 강한 조임을 줄 수 있다. 남녀 모두 관계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박정인 원장은 “질매직탭은 출산을 경험한 여성에게 인기가 많지만 출산을 계획중인 여성도 수술할 수 있다”며 “그러나 되도록 출산 후 수술하는 게 시기적으로 바람직하므로 의사와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여성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노하우를 갖춘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