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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병원, 지난해 외국인 신장이식건수 1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3-31 18:53:15
  • 수정 2014-04-03 1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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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41건 중 27건, 66% 차지 … 24시간 통역·문화 차이 배려 의료서비스 제공

고려대병원 이식혈관외과 의료진이 외국인 환자를 회진하고 있다.

고려대병원 이식혈관외과는 지난해 국내 외국인 신장이식건수 41건 중 27건(66%)을 실시해 외국인 신장이식현황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환자에게 특화된 진료 및 행정시스템,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통역시스템, 개별국가의 의료상황을 이해하려는 의료진의 노력,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의료서비스 등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몽골 등 제3세계 국가에서는 신장이식이 만성신부전 환자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나 제한된 공여자 중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재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지에서 이식수술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외국인의 신장이식은 고난도 술기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고려대병원은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고위험 신장이식수술을 문제없이 성공시키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이식학회’ 등에서 발표돼 주목받았다.

이 병원 신장이식팀은 카자흐스탄·몽골 의료진을 초청해 이식 관련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지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정철웅 고려대병원 이식혈관외과장은 “외국인 환자는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모든 재산을 팔아 한국으로 온다”며 “수술 후 본국으로 돌아가 좋지 않은 의료환경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완벽히 치료해서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의료상황과 문화가 달라 어려움이 많지만 의료진과 임직원이 노력한다면 외국인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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