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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서 자주 찾는 레깅스, ‘질염’ 불러 일으키는 주범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3-17 12:49:15
  • 수정 2014-03-21 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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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킹·스키니진, 통풍 막아 가려움증·악취 등 유발 … 비대한 소음순도 원인으로 꼽혀

레깅스·스타킹·스키니진 등 국소 부위를 꽉 조이는 옷은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탓에 아직도 레깅스를 즐겨 입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레깅스·스타킹 등 몸을 꽉 조이는 패션아이템은 질염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 장기간 착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형근 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비교적 얇은 레깅스를 입게 되는데 자칫 가려움증·악취 등을 동반한 질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소음순이 크거나 비대한 증상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질염은 여성의 습한 질 내부가 염증을 일으키면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이 증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악취가 생기거나, 냉의 색깔이 변하고 끈적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렵거나 타는 듯한 감각이 나타나기도 한다.

레깅스·스타킹·스키니진 등 국소부위를 꽉 조이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탐폰·생리대 등에 의해 외음부 환경이 습해졌거나, 질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소음순이 크고 비대한 ‘소음순비대증’을 가진 사람은 외음부 통증과 함께 질염이 유발되기 쉽다. 가뜩이나 습한 질 내부를 가리고 있는 데다가 옷 등에 자극받으면 가려움증이나 상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소음순성형수술로 이상적인 모양으로 만드는 교정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은 레이저로 이뤄져 흉터가 남지 않고 소음순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비대한 소음순을 교정하면 분비물이 끼는 현상 등을 막을 수 있어 청결함을 얻을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조각하듯 깎아 원하는 소음순 형태를 만들면 질염 등도 해결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선호된다.

이형근 원장은 “소음순비대증이 있다면 레깅스·스키니진 등 혈액순환과 통풍에 문제가 있는 옷은 되도록 입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소음순성형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지만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산부인과에서 수술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리즈산부인과에서는 레이저여성성형수술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레이저여성성형 수술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해 안전한 수술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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