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필링·엔디야그레이저토닝’ 병행시 효과 극대화 … 노폐물·각질 제거, 색소완화
김영식 대구 2080피부과 원장
대구 침산동에서 네일아트숍을 운영하고 있는 송지영 씨(32·여)씨는 최근 짙어지는 기미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평소 옅은 기미가 있기는 했지만 잦은 외부 활동으로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마사지 등에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려워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피부과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외부활동이 늘어나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가 쉽게 손상되기 쉬운 시기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옅은 기미·주근깨·잡티가 더욱 짙어지기 마련이다.
기미는 멜라닌색소가 피부에 과다하게 침착돼 나타나는 색소성 질환이다.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성에서 나타나며,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만성색소성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
발병 유형은 크게 세가지다. 표피에 색소가 얕게 나타나는 ‘표피형’, 깊숙한 진피까지 퍼져있는 ‘진피형’, 표피와 진피 모두에 나타나는 ‘혼합형’으로 나뉜다.
표피 주변부에 발생한 옅은 기미와 달리 진피 깊숙이 위치한 기미는 약물 침투가 어려워 일반적인 레이저치료나 화학박피술로도 제거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김영식 대구 2080피부과 원장은 “기미는 발병 전 적절한 관리로 사전에 예방하는 게 가장 좋다”며 “일단 기미가 발병하면 꾸준한 치료를 받아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현재의 피부상태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미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게 ‘엔디야그 레이저토닝’과 ‘GA필링’”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저토닝 치료는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레이저빔을 조사해 기미색소를 조각내고 그 안으로 레이저를 침투,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기미까지 개선한다.
GA필링은 글리콜린산(Glycolic acid)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 및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각질층의 빠른 재생을 도와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고 피부 보습력을 높인다.
김영식 원장은 “레이저토닝과 GA필링은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시술”이라며 “ 두가지 시술을 병행하면 색소는 완화되고,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전반적으로 벗겨내 기미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럴 경우 진피층 콜라겐 섬유의 탄력성 증가로 미세주름 및 모공까지 개선돼 여드름흉터가 제거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