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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면역억제제 ‘써티칸’ 3월부터 심장이식환자 급여 적용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3-03 18:20:05
  • 수정 2014-03-05 1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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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로스포린 부작용,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관상동맥질환 발생률, 신장기능 악화 위험 등 ↓
한국노바티스는 이달부터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 Everolimus)’에 심장이식환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이 약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중증도인 심장, 신장, 간 동종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증식신호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m-TOR 억제제(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inhibitor) 중 유일하게 심장·신장·간이식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이 약은 심장이식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저용량 마이크로에멀젼 형태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병용투여할 경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

연구 결과 이 약은 기존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을 줄여 장기치료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켰다.
또 저용량의 사이클로스포린과 병용 투여할 경우 표준용량의 사이클로스포린 및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 병용요법보다 심장이식 후 주요 사망원인인 거대세포바이러스(CMV, Cytomegalovirus) 감염 및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낮았다.

저용량 칼시뉴린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와 병용 투여할 경우에는 표준용량의 칼시뉴린 억제제에 마이코페놀산(Mycophenolic acid) 또는 아자치오프린(Azathioprine)을 병용 투여할 때보다 신장기능 악화의 위험이 줄었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장기이식 환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식한 장기를 보호하고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써티칸이 국내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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