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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히딩크가 받았다는 비만치료 ‘리포소닉’, 어떤 시술일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23 12:31:02
  • 수정 2016-02-18 05: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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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타메디칼, 22일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 ‘인트로 워크샵’ … 리포소닉·써마지·씨앤비퍼미아 소개

솔타메디칼(대표 김현정)이 ‘리포소닉’ ‘써마지’ 등 자사의 대표적 피부미용 의료기기 외에 신제품 ‘씨앤비 퍼미아’(Clear + Brilliant permea)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22일 저녁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호텔에서 전문의, 의학담당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솔타메디칼 인트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신 피부과 시술 트렌드를 브리핑했다.
이 자리에는 조도연 김포미소가인 피부과 원장, 한광호 피부과 원장, 김수홍 리더스피부과 평촌점 원장이 각각 리포소닉(Liposonix)·써마지(thermage)·씨앤비 퍼미아 등에 대한 임상 경험 및 효과적인 시술 노하우 등에 대해 발표했다.

리포소닉은 최근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복부지방 치료’ 목적으로 받은 시술로 유명세를 탔다. 국소 지방을 제거하는 의료기기로 세계 최초로 비만치료에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를 적용했다. 마치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 시술 부위에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 지방층의 온도를 빠르게 높여 두꺼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시술이다. 10여년의 개발기간 동안 2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환자의 91%가 만족스러운 복부비만 해소 효과를 봤다.

시술 후 8~12주가 지나면 파괴된 지방이 림프관 및 혈액순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된다. 열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피부가 탱탱해져 급하게 체중이 감량되더라도 살이 처지지 않고 오히려 보디 타이트닝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시술은 1시간 내외로 짧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

솔타메디칼 관계자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허리사이즈를 최소 1인치(2.5㎝) 줄일 수 있으며 시술과 식이요법·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며 “최근 리포소닉은 PPC·HPL 등 다양한 비만치료와 병행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써마지는 고주파로 피부탄력을 개선시키는 기기다. 고주파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일시적으로 온도를 높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탄력을 높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2002년 처음 등장한 이래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1만건 이상이 시술됐다.

최신 버전으로 리뉴얼된 ‘토탈 써마지’는 탄력 개선이 필요한 치료 부위에 균일한 벌크히팅(Targeted, Uniform Bulk Heating) 기술을 적용, 시술 직후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써마지 기기를 이용한 의료진은 기존 기기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토탈 팁’만 장착하면 된다. 이 팁은 기존 기기보다 최대 두배 이상의 열을 피부조직에 전달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광호 피부과 원장은 “토탈 써마지는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며 “다만 시술비용이 비싼 만큼 환자들의 시술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 편으로, 예컨대 50대 환자가 자신의 30대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는 무조건 시술만 하면 된다는 말 대신, 현실적인 조언을 함께 해줘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피부과 시술은 ‘드라마틱한 개선’이지 ‘페이스 오프’는 아니라는 의미다.

새로 선보인 씨앤비 퍼미아도 피부톤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씨앤비 레이저 오리지널에 새롭게 파란색 핸드피스를 장착한 제품의 별칭이다.

기존 씨앤비 레이저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모공과 피부결을 치료했다면, 퍼미아 레이저는 표피층에 침투해 약물흡수 효과를 극대화해 전반적인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20~30대 피부노화 예방에 적합한 최신 프랙셔널 리서페이싱 시술로 평가된다.

반도체를 이용한 1927㎚파장의 레이저는 피부 표피층에 부드럽게 흡수된다. 피부에 초미세통로를 생성, 시술 후 피부에 바르는 제품의 흡수도를 최대 17배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효과 덕분에 ‘스펀지 레이저’로 불리기도 한다.

해결하고 싶은 피부 고민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골라 시술할 수 있다. 노화방지 및 미백을 원하면 비타민C를, 피부재생을 촉진하고 싶다면 PRP(platelet-rich plasma)·PDRN(Polydeoxyribonucleotide) 등을 적절히 혼합한다.

기존 프랙셔널 레이저는 시술 후 약 1~2주간 눈에 띄게 벗겨지는 각질 및 딱지로 인해 환자들이 부담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씨앤비 레이저는 시술 후에도 약 2시간 후면 화장으로 전부 가려질 정도의 약한 붉은기만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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