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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27일 신축 개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20 14:31:00
  • 수정 2014-02-25 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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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00여평에 총 30병상 규모, 150억원 소요 … 치과·마취통증의학과 신설, 장례시설 갖춰

백령병원 조감도

인천의료원 분원 백령병원이 인천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오는 27일 신축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새 병원은 대지면적 2800여평에 지하 1층 및 지상 2층 규모로 총 30병상(응급 6병상)을 갖췄다. 병원 건립에는 총 사업비 150억원과 3년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기존 백령병원에 없던 마취통증의학과와 치과가 신설돼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장례식장 설비를 갖춰 집에서 장례를 치르던 불편함도 해소된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적으로 공공의료가 부족한 상황으로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 주도로 쓸 수 있는 공공병상 비율이 11.1%에 불과하다. 이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병원 관계자는 “시와 의료원의 보건의료 분야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백령병원은 도서지역 주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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