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기 등록금 약 3억6000만원, 수여식 당일 학교로 송금 … 2학기 등록금도 하반기에 지급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1년치 등록금을 전달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14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은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연만희 고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 박필성 씨를 포함한 대학생 72명에게 1년치 등록금 약 7억원을 전달했다.
72명의 1학기 등록금 약 3억6000만원은 수여식 당일 학교로 직접 송금된다. 나머지 2학기 등록금은 같은 방식으로 하반기에 지급된다. 수여식이 끝난 뒤에는 장학동우회 임원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필상 이사장은 “유한재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1970년 설립 이후 44년간 우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급해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2700여명에 이르며, 지원금액은 총 8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