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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겨울철에도 매끈매끈한 피부의 비밀 ‘아기주사’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18 17:32:20
  • 수정 2014-02-24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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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인자 직접 주사해 피부재생 촉진 … 바르는 성장인자 화장품보다 흡수율 200배

김시완 리엔장성형외과 원장

겨울철에는 피부표면의 수분량이 감소해 피부가 쉽게 예민하고 건조해진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모공, 잔주름도 늘기 쉬워 고민하게 된다. 심할 경우 피부질환이 유발되거나 피부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이 약해져 피부탄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난다. 멜라닌색소까지 올라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면 피부상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다. 실내외에서 추웠다가 더운 공기에 지속적으로 번갈아 노출되는 겨울철에는 꾸준한 피부 보습이 필수다.

평소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의식적으로라도 하루에 2ℓ 정도의 물을 마시면 피부 속 수분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제철 과일 및 채소 섭취량을 늘려 멜라닌색소가 나타나는 것을 억제하고 피부탄력을 높이도록 한다.

전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요즘엔 ‘아기주사’ 같은 주사를 통한 시술로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아기주사에는 성장인자 외에 주름개선 및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성장인자는 체내 세포를 분열시켜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장인자가 감소하는데 이런 탓에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게 된다.

아기주사는 피부에 성장인자물질을 주사해 피부 재생·미백·보습효과를 올리며 피부톤·주름·흉터를 개선한다. 김시완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아기주사는 성장인자를 직접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화장품 등을 통해 성장인자를 바르는 것보다 약 200배 가량 피부노화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원하는 부위에 마취크림을 바른 뒤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고 성장인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이뤄진다. 보통 2주 간격으로 4~6회 이상 맞는 게 추천된다. 15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 매우 간편하다.

김시완 원장은 “겨울철은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건조한 환경 탓에 체외에서 빼앗기는 수분량이 많아 보습에 충실해야 할 시기”라며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아기주사 시술을 병행하면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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