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수손상 환자 배뇨·성생식기능 연구에 매진 …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등 창립·발전 기여
박원희 대한척수손상학회 신임 회장
박원희 인하대병원 비뇨기과 교수(60)가 지난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제11차 대한척수손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
박 교수는 197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보훈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척수손상 환자의 배뇨 및 성생식기능에 관심을 가졌으며 해당 분야의 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1991년에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창립에 앞장서고, 2000년부터 4년간 학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 한일배뇨장애학회와 환태평양요실금학회의 창립 및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척수손상학회는 2004년 창립 후 척수손상 분야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국제회의에 대표를 파견해 학회지 및 기타 간행물 발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비뇨기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61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