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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드름인줄 알았더니 ‘지루성피부염’ … 한방으로 근본부터 잡는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12 16:26:39
  • 수정 2014-02-13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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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루지·붉어짐, 여드름과 유사 … 각질·가려움증 동반되면 의심해봐야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 달리 각질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게 좋다.

직장생활 3년차에 접어든 이 모씨(29·여)는 어딜 가더라도 ‘피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얼굴에 여드름과 각질이 확 늘어나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다 한 뒤에도 거울을 보느라 지각하는 일이 다반사다.

피부 상태가 신경쓰여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조급한 마음에 뾰루지를 짜는 게 습관이 돼 상처도 많이 생겼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여드름 관리법을 찾다가 여드름, 각질, 가려움증이 한번에 나타나면 단순한 여드름이 아닌 ‘지루성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씨는 피부질환도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한의원을 찾았다. 재발이 잦은 지루성피부염은 체내 면역력 교란문제가 해결돼야 온전히 치료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증상이 여드름과 흡사해 환자들이 혼돈하기 쉽다. 뾰루지, 피부 붉어짐 등 증상이 여드름과 매우 유사하다. 다만 여기에 각질 및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면역세포가 교란돼 피부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난다. 재발이 잦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역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면역계 교란은 면역세포를 조율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을 의미한다. 자율신경에는 인체가 흥분하고 움직일 때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과 휴식을 취할 때 우위를 보이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스트레스 등 정서적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돼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때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모공에 쌓이면서 노폐물, 세균 등과 결합해 염증이 발생하면 지루성피부염이 유발된다.

김지현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환자마다 체질, 병리단계, 면역교란 유발인자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증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면역계를 정상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로 더 이상 피부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원장은 “인체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면 줄기를 따라 단계적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며 “면역계 교란 문제가 해결되면 자생력이 회복돼 피부증상까지 자연스레 호전되는 게 한의학적 치료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체질에 맞는 치료법 선택이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가늠한다”며 “면역력은 신체를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임을 명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으로 인체를 단단히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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