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게 다크서클을 달고 산 직장인 김 모씨(25·여)는 조금만 피곤해도 눈밑이 푸르스름해지거나 검게 늘어져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크서클로 인상이 어둡고 얼굴에 생기가 사라져 매번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리엔장 장영우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젊은층에 발생하는 다크서클과 눈밑지방은 눈밑에 움푹 들어간 눈물 고랑을 만들어 인상이 어둡게 보이게 한다”며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눈밑지방 제거 및 재배치 수술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눈밑지방 수술시 지방을 잘못 재배치하거나 눈밑지방과 이를 둘러싼 근막과 늘어진 조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눈밑지방 재발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눈밑지방의 분리·제거·재배치를 잘 해내는 게 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눈밑 피부 및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눈밑 피부를 절개해 불거진 지방 일부를 제거하고, 이를 세 부분으로 나눠 안구뼈 주변으로 분산 재배치해 이동한 뒤 고정하면 된다. 이럴 경우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 깊게 패인 눈물고랑, 다크서클, 처진 근육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장 원장은 “눈밑 피부와 근육의 상태에 따라 절개방식이 달라지는데, 결막 안쪽을 레이저로 절개하는 방법이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며 “눈밑지방 수술방식은 간단하지만 민감한 부위를 다루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