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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재활치료, 뇌졸중 증상 개선에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1-29 17:53:55
  • 수정 2014-05-17 1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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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마·보행치료 병용시 ‘일어나 걷기’ 및 ‘균형잡기’ 수치 개선 … 근력·지구력·집중력 강화

안명환 러스크병원 재활치료부장이 뇌졸중 환자에게 승마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안명환 광화의료재단 러스크병원 재활치료부장과 오승준 팀장은 승마재활치료가 뇌졸중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러스크병원에 입원한 50~60대 뇌졸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약 1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실험군(남성 12명, 여성 8명)과 대조군(남성 13명, 여성 7명)으로 구분한 후 실험군은 ‘승마재활치료 시뮬레이션기구’와 ‘보행분석기’를 사용해 치료했다.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재활치료만을 적용했다.

실험군은 일반적인 물리치료를 15분, 승마 시뮬레이터치료를 15분간 받았다. 대조군은 일반적인 물리치료를 30분간 실시했다. 운동프로그램은 1개월 동안 주 5회씩 실시됐다.

연구팀이 치료 1개월 후 ‘일어나 걷기(timed up and go test, TUG)’를 통해 두 군의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기록은 실험 전 28.69초에서 실험 후 26.53초로 감소했다. 반면 대조군은 실험 전 30.47초에서 실험 후 29.30초로 실험군보다 감소치가 적었다.

또 ‘균형잡기(berg balance scale, BBS)’ 측정 결과 실험군은 실험 전 35.17점에서 실험 후 36.58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실험 전 33.00점에서 실험 후 33.77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구에 쓰인 승마 시뮬레이션기구는 근력, 지구력, 집중력 등을 강화시키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보행분석기는 정적인 상태에서 양발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기구로 균형감각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안명환 부장은 “재활승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학습장애 등 정서 및 행동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소아재활에 도움되는 재활승마에 더욱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시뮬레이션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은 대한물리치료학회지 제20권 제1호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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