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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자궁근종 제거 로봇수술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1-24 13:02:22
  • 수정 2014-01-27 1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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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근막층 정확히 박리해 수술정확도 높고 출혈 적어 … 수술 후 섬세한 봉합으로 자궁파열 방지

분당차병원 의료진이 자궁근종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도입해 근종 제거 후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월경과다, 골반통증, 월경통, 성교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는 자궁절제술과 근종제거수술이 있다. 자궁절제술은 더이상 임신계획이 없고 재발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시행한다. 반면 근종제거수술은 미혼 여성,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 자궁적출을 원하지 않는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에는 자궁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 근종만을 제거하거나, 비침습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수술처럼 환자의 몸에 4~5개의 구멍을 뚫은 후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사용해 근종을 제거한다. 의사는 외부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집도한다.

차선희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수술보다 출혈이 적고 자궁근종과 주위 자궁근막층을 더욱 정확하게 박리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섬세한 봉합을 통해 자궁파열 위험을 줄이고 가임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대한민국 최초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그 후 산부인과 영역에 복강경 수술은 국내 정착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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