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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암 사망률 5위 췌장암, 약침·약물 병행 한방치료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26 18:07:13
  • 수정 2013-12-31 1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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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불가능 환자, 진통제 내성 개선 및 통증·수면장애·소화불량 완화

방선휘 한의원장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아주 불량한 암종으로 전체 암 중 사망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이지만 췌장암은 다른 암보다 조기발견율이 낮아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5년내 사망률이 92.4%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생존기간 동안의 삶의 질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지만 이 중 44%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실제로 상당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더라도 통증조절이 제대로 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밖에 췌장암 환자는 식사·휴식·수면·활동 등에서 동시에 문제를 겪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심하고 우울증의 발생빈도가 높다.
 
방선휘한의원은 최근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인 증례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췌장암으로 이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상당량의 진통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 수면장애, 소화불량, 피로 등을 함께 겪고 있었다. 지난 3월부터는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항암화학요법을 받았지만 십이지장에 농양, 누공, 좌측 흉수 등이 발생해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 환자는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방선휘한의원에서 면역암치료, 약침치료, 침구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한 한방치료를 받았다. 치료기간 동안 통증은 현저하게 감소되고 적은 용량의 진통제에도 안정적으로 조절됐다. 동반되던 여러 증상들도 함께 호전됐다.

방선휘 한의원장은 “영상비교 결과 종괴 안정상태의 소견을 보였으며 추가적인 전이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는 환자에게 시행된 한방치료가 암종의 성장억제 및 전이·재발 방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경구복용한 진세노필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삶의 질 개선 및 암 관리에 대한 효과를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특히 산삼의 유효성분 중 하나인 ‘Ginsenoside RF’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진통제의 내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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