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소운동, 지방 감소돼 근육윤곽 부각 … 보톡스·고주파 소용없다면 ‘종아리 근육절제술’ 효과
원피스를 입을 때 가장 드러나는 각선미는 다이어트로 마음대로 조절되는 부분이 아니므로 전문가와 상담한 뒤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가 한창인 요즘, 연이은 경제불황의 여파로 밖에서 음주가무로 흥청망청 즐기는 외식 대신 홈파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집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먹는 ‘실속파티’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최근 한 온라인 오픈마켓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파티용 의상을 비롯, 크리스마스트리·파티 음식 등 각종 파티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이상 증가했다. 홈파티 분위기를 낼 때 꼭 필요한 게 ‘의상’이다. 아무리 홈파티라고 하더라도 집에서 흔히 입는 잠옷이나 트레이닝복 차림이라면 분위기를 깨기 십상이다.
실내에서 활동하기 편하면서 멋스러움까지 동반해야 한다.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는 네이비나 그레이 컬러의 차분한 컬러의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원피스다. 여기에 루돌프 뿔 모양의 빨간색 머리띠 또는 트리 모양의 초록색 코사지로 포인트를 주는 게 실내에서 과하지 않게 패션감각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원피스를 입을 때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각선미다. 야외에서처럼 다양한 볼거리나 사람이 많지 않은 실내에서는 한명 한명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때 튼실한 알통이 있는 종아리를 가진 여성의 다리는 각선미가 예쁘지 않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드러내기 어려워진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종아리알통은 종아리에 과도한 근육이 있는 다리 상태를 말한다. 이런 여성들은 과도한 근육을 없애거나 종아리를 가늘게 만들기 위해 유산소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지방량은 감소하지만 자칫 근육 윤곽이 더 뚜렷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하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수술은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해 근육을 제거하므로 수술하자마자 결과가 나타나며,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육이 튀어나오는 게 재발될 우려도 없다.
과거엔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보톡스 주사’ 등이 인기 있는 종아리교정술로 꼽혔다. 다만 시술 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효과도 일시적이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할 경우 시술 후에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종아리근육절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방법들로 종아리교정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종아리근육절제술을 선택했다”며 “시술 후에는 평균 3㎝에서 최대 5~7㎝까지 종아리 둘레가 감소하고 효과가 영구적이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매우 큰 편”이라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하루 동안 병원에서 회복한 뒤, 다음날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고 단화착용을 생활화하면 4~5개월 후에는 등산처럼 격렬한 운동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