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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연세사랑병원, 미국·중국 등 해외 의료진 방문 잇따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13 17:35:26
  • 수정 2013-12-16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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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학회 초청돼 줄기세포치료 관련 논문 발표 … 공동연구 및 연수프로그램 진행

지난 13일 연세사랑병원을 방문한 앨런 미시라 미국 스탠퍼드대 정형외과 전문의(왼쪽)와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해외의료진의 잇따른 방문과 협력 강화로 관절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 의료진은 지난 6~7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ICRS) 중점회의’에 초청돼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월에는 터키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포스터 4건과 구연 1건이 발표 연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 표준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재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지난 9월에는 초이독 오윤바트(Choidog Ogun bat) 몽골 국립병원 관절센터 전문의가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연세사랑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그는 3개월간 상주하면서 수술을 참관하고 연구에 동참해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했다. 지난 11월 모국으로 돌아간 오윤바트 씨는 여전히 이 병원 의료진과 의료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몽골에는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진료와 치료만 가능하다”며 “전문적인 교육과정은 아니지만 치료에 도움될 수 있는 내용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앨런 미시라(ALLAN K. MISHRA) 미국 스탠퍼드대 정형외과 전문의가 방문해 대학 임상연구팀과 연세사랑병원간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그는 혈소판 풍부혈장(PRP)에 관련된 기초적인 연구를 제안했고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구두 전달했다. 미시라는 “연세사랑병원 연구소의 시설과 연구 역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산동성 연태시 관계자들이 방문해 수술실과 세포치료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무릎관절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논의했다. 이들은 줄기세포치료 연구 관련 첨단 인프라와 치료기술, 체계적이고 원활한 수술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병원은 또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과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96년 설립된 실로암병원은 우수한 환자관리와 세계적 수준의 신경과학·심장·외상센터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사립병원으로 전국 11개 네트워크 종합병원에 총 3000병상을 운영 중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최근 국제학회로부터 초청이 늘고 아시아나 미국 등의 의료진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며 “연세사랑병원의 우수한 치료기술이 세계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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