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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턱관절장애, 수술·교정기 없이 ‘딱딱’ 소리 멈출 수 있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09 17:48:59
  • 수정 2013-12-10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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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기요법·추나요법·침치료·한약처방 등 4단계 턱교침 요법으로 근본부터 개선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

턱관절장애 때문에 하품을 한 뒤 입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자고 일어나서 입이 벌어지지 않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턱관절은 하악골과 측두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움직이게 되는 관절 중 하나다. 이런 턱관절에 각종 증상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통틀어 ‘턱관절부정교합’ 혹은 ‘악관절부정교합’이라고 부른다.

보통 입을 여닫을 때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턱관절 주변에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심할 경우 입을 여는 것조차 어렵다. 주요 원인으로는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등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꼽는다. 특히 턱관절이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은 “턱관절은 뇌로 연결되는 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곳으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외과적 시술이나 교정기 없이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턱교침요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턱교침요법은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手技)요법, 목·등뼈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 처방,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의 안면 및 골격 비대칭뿐만 아니라 기혈순환 및 심리상태를 고려해 크게 4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치료를 통해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등뼈·골반 등 전신구조를 바로잡아 턱관절장애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김재형 원장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받으면 턱소리, 턱통증을 수반하는 턱관절장애가 점차 개선된다”며 “턱관절장애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그릇된 습관도 함께 고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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