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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MS코리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식약처 승인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1-28 18:22:06
  • 수정 2013-12-02 1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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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 과다 포도당 체외로 배출 … 칼로리 소모, 체중 및 혈압 감소도 입증

BMS코리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6일 ‘SGLT-2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포시가는 기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와는 다른 고유한 작용 기전으로 인슐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포도당 과다 배출의 원인인 ‘선택적·가역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를 억제한다. 기존 제2형 당뇨병치료제의 불안 요소로 인해 시장에서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중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포시가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는 혈당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일 1회씩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단독요법 또는 인슐린 등 다른 혈당강하제와 추가 병용이 가능하다.
병용요법 조건은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인슐린요법(인슐린 단독 혹은 메트포르민 병용)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투여 요법(시타글립틴 단독 혹은 메트포르민 병용)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등이다.

조던 터 BMS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요구하고 있다”며 “포시가는 메트포르민 및 인슐린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혈당강하제를 보강해 환자들의 혈당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가는 신장에서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며,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및 혈압 감소효과도 입증받았다. 

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포시가를 통해 320만명에 달하는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당뇨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병용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포시가는 환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가의 국내 승인은 호주, 유럽연합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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