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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지루성피부염, 증상 완화보다 근본원인 파악이 우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22 17:58:51
  • 수정 2013-11-25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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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마다 식습관·생활패턴 달라 원인 제각각 …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맞춤처방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지루성피부염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처방을 한다.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붉어지고 뾰루지가 생기면 대다수 사람들은 단순한 여드름으로 여긴다. 하지만 여기에 가려움이 동반되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 실내난방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악화되기 쉬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피부질환이다.

처음엔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피부가 붉어진다. 주로 두피, 얼굴, 겨드랑이, 가슴 부근에 흔하다. 영유아, 40대 이후의 성인 남성, 비만 환자, 내분비질환자, 알코올중독증 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지루성피부염은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체내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겉으로 보이는 피부증상완화에 주력하는 것보다 교란된 면역력을 정상화 시켜주는 게 우선이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치료에 앞서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생활습관, 식습관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신체특성을 정확히 진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환자의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상태를 네가지로 분류한 뒤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

이종우 원장은 “증상 완화에 주력하는 게 아닌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아 인체 자생력을 키워주는 게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본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아져 고생하게 된다”며 “자생력을 키워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다른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은 2차 감염이 우려되는 피부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각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루성두피염 환자는 피부·두피 청결을 유지하고 손으로 만지는 등 자극을 주지 않는 게 좋다. 또 기름진 음식, 카페인음료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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