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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치매 증상 심해질 수 있어, “조기 치료 중요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11-19 15:49:11
  • 수정 2013-11-20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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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 생각 떨치고 규칙적인 식사·운동, 절주·금연 필요 … 조기발견 후 개인별 중점진료해야

치매는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앓고 있는 사회적 질환이다. 인구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치매 환자는 현재 52만명 수준에서 2030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1위로 조사된 바 있고, 환자 가족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측면에서 이를 해결할 묘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능력, 사물을 구별하는 인지능력, 시공간 파악기능, 판단력, 사고력 등 정신적인 능력이 감퇴해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심한 상황을 말한다. 지능 발육이 늦거나 정지된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정상으로 지내온 성인들이 지능이 나이를 먹어 대뇌의 해부학적, 기능적 퇴보로 지능이 저하된 것이어서 가정과 사회에 불화를 일으키게 된다.

치매 초기증상으로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우울증을 먼저 의심하기 마련이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물건을 잃어버린다거나 단순 계산이 틀리는 증상을 늙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보라고 권고한다.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단서로는 △수년 사이에 악화된 건망증 △같은 날 동일한 이야기의 반복 △약속, 시간을 잘 잊어버리는 증상 △낯선 장소에서 방향감각 상실 △돈 계산을 잘 못하는 경우 △주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는 표현력 저하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는 행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나타난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치매를 노화의 한 과정으로 인식해 치료할 수 없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노력하면 상당 부분 예방하거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평소 가족과 주변인을 잘 살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치매 진단을 받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매를 관리하고 치매전문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도 늦어지기 때문에 빠른 발견이 관건이다.

치매는 뇌세포의 퇴행성 질환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할 수 있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겨울철에는 치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며 “치매병원에서 정확한 검진, 적극적 예방, 개인별 중점진료, 맞춤처방 한약 등을 통해 치매를 진단·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매예방 방법으로는 평소 균형잡힌 식사,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 퇴행성질환의 철저한 관리,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우선시된다”며 “평소 밝게 사는 태도를 유지하며 노인우울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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