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호 미라클성형외과 원장이 피부탄력 개선을 원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 속 수분이 메마르기 쉽다. 20대 중반이 지난 사람들은 피부 속 콜라겐 생성능력이 감소돼 피부탄력은 점점 떨어지고 주름은 늘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결혼을 앞두거나 취업면접 등을 준비하는 젊은 여성들은 동안(童顔)피부를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한번 생긴 주름이나 피부처짐 현상은 아무리 값비싼 화장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에 피부과를 찾아 주름성형을 받아볼 것을 고려하는 사람도 적잖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동안성형 중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 간단한 시술로 꼽히는 게 ‘보톡스’와 ‘필러’였다. 주사 한번으로 짧은 시간에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고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특히 보톡스는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 등에 효과적이라 얼굴형 개선을 원하는 여성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평균 6~12개월 정도 뒤에는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녹는실을 피부 밑에 삽입해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으로 턱선이 처진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미라클 우정호 성형외과 원장은 “녹는실을 이용해 얼굴형을 갸름하게 만들어 주고 주름을 펴주는 방법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갈고리 돌기가 달린 녹는실을 이용한 ‘오메가리프팅’이 가장 선호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고 기존 녹는 실 리프팅보다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오메가리프팅은 팔자주름, 처진 볼, 목주름, 눈가 굵은 주름 등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실리프팅이다. 통증, 부기 등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시술 당일 세수 및 화장할 수 있다.

우 원장은 “시술받기 전에는 약 2주간 금연‧금주해야 한다”며 “시술 후 2~3일간은 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하고 시술받은 부위에 마사지 등 자극을 주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우나는 시술 후 2주 뒤부터 하는 게 좋고 콜라겐 재생을 돕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프팅 시술은 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자연스러운 V라인을 살려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시술은 오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뤄지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