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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극복 5계명, ‘임신을 부르는 생활습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15 17:01:07
  • 수정 2013-11-18 1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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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임여성, 2009년 비해 6.1% 증가 … 체온 올리는 ‘모관운동’·‘삼음교지압’ 도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 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32.3%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로,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여성의 49.4%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난임’으로 판명돼 치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인이 명확한 불임여성은 치료를 통해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원인 불명의 난임여성들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난임은 스트레스, 체력저하,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여성의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지기 쉽다. 최은미 꽃마을한방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을 부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살 쪄도 문제, 빠져도 문제! 적정체중 유지해야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량이 줄어들어 살찌기 쉽다. 임신을 원한다면 체중관리는 필수다.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거나 너무 적게 나가도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너무 마른 여성은 영양결핍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요즘은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는 무월경 등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의 원인이 되다.

최은미 원장은 “여성호르몬은 난소는 물론 체지방에서도 만들어진다”며 “저체중 여성은 생리불순을 자주 겪고, 심하면 조기폐경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질량지수가 18~19까지 감소했다면 적절히 체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체중 여성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임신하더라도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추운 날씨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을 키우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레깅스·스키니진, 보기엔 예뻐도 여성건강엔 ‘독’

겨울이면 으레 레깅스패션이 유행한다. 예쁘고 따뜻해 보이지만 이렇게 몸에 꽉 끼는 옷은 여성 건강에 독이다.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자궁건강에 악영향을 끼칠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각종 여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이 질염인데, 이는 여성의 75%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질염은 증상이 심해지면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만만하게 여기면 안 된다. 이럴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임신하더라도 유산·조산 가능성이 높아져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하다.

최 원장은 “몸에 꼭 맞는 옷보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는 게 좋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 “꽉 끼는 옷뿐만 아니라 삽입형 생리대도 피하는 게 좋고, 하루에 30분 정도 뜸을 뜨면 복강 내 혈류량이 증가해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겨울에도 ‘일광욕’ 필수 … 비타민D 합성에 영향

추운 날씨 탓에 움츠러들기 쉽지만 ‘일광욕’은 난임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햇볕을 통해 체내로 합성된다. 겨울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체내 비타민D 수치도 함께 떨어진다. 비타민D는 여성의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켜 호르몬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임신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자궁내막에 영향을 끼쳐 임신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하루에 1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게 좋고, 필요에 따라 보조제를 통해 보충하면 된다.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난자의 질을 높여라

임신하면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음식 관리에 신경쓰는 게 당연해진다. 하지만 임신 전 영양관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임신 전 영양상태에 따라 임신성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혈당수치를 높이고, 혈당수치가 높아지면 난자는 악영향을 받는다. 임신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난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높은 임신확률을 위한 열쇠다. 단백질은 난자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난자의 질이 향상돼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다. 평소 쌀밥 대신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잡곡밥을 섭취하는 게 좋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도 도움이 된다. 최 원장은 “천연 보혈제로 불리는 당귀자도 생리불순과 혈액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임신성공률을 높인다”고 조언했다.

몸을 따뜻하게 하라! … 모관운동·삼음교 지압으로 체온 올리자

자궁이 차가우면 부인과질환이 발병하기 쉬워 겨울철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평균적인 생리주기를 28일로 봤을 때 배란일을 기준으로 고온기와 저온기가 있다. 이때 두 기간의 체온 차는 약 0.5도 정도다. 저체온인 사람은 체온의 변화가 거의 없고, 이는 난자를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게 만들어 배란을 막는다. 결국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임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평소 배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반신욕이나 좌훈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최 원장은 “발목 안쪽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네 개의 손가락 폭만큼 올라간 곳에 위치한 ‘삼음교’라는 경락점을 지압하면 냉증뿐만 아니라 생리불순, 냉대하 등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유난히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에 냉기가 도는 여성은 생식기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똑바로 누워 손과 발을 위로 뻗어 가볍게 흔들어주며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모관운동’을 습관화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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