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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지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15 15:15:10
  • 수정 2013-11-19 1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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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영주 교수 연구과제 선정, 실험용 인체조직 공급 … 토고·베트남서 바이러스 혈청 수집 중

차영주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중앙대병원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병원 차영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연구소재지원’ 연구과제가 ‘2013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첨단 의과학 및 의료기술을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하려면 인체유래조직 등 검체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연구재단은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를 지정, 인체자원이 연구자 및 개발자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앞으로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에 있는 혈청검체은행, 한국백혈병은행, 한국세포주은행, 전립선은행, 간암검체은행, 한국부인암은행 등에서 수집되는 소재의 특성을 규명 및 표준화하게 된다. 또 기관간 정보를 교환하고 소재 수집을 다양화해 연구에 필요한 소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집된 인체조직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의학적 연구, 임상시험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차 교수팀은 기존 ‘고위험군 바이러스 혈청검체은행’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바이러스 유형을 갖고 있는 혈청검체를 수집하기 위해 국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토고와 상호협력(MOU)을 맺어 다양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유형을 함유한 혈청을 수집하고 있다. 또 베트남과도 MOU를 체결해 희귀 바이러스 혈청을 모으는 중이다.

차영주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장은 “인체 유래 검체는 질병과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귀중한 연구자원”이라며 “이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의과학 및 생명공학이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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